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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희 - 세월의 돌 줄거리와 리뷰

 전민희님은 장르소설계에서 가장 성공한 작가입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성공을 거뒀고, 팬들의 충성심도 높습니다.

 유명작가답게, 전민희 님의 작품은 첫작품부터 톡톡 튀는 천재성을 보여줬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할 세월의 돌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세월의돌

책이름: 세월의 돌 
글쓴이: 전민희
출판사: 자음과 모음, 제우미디어[각주:1]
총권수: 10권,8권[각주:2]
출판일: 1999년 10월 27일
장르: 판타지 소설

 

 평범한 가게 점원

 

 주인공인 파비안 크리스차넨은 평범한 점원입니다. 물건을 사고 파는 데서 재미를 느끼고 대륙 최고의 상인이 되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주인공의 운명이 바뀐건 정체불명의 괴물이 등장하면서부터입니다.

 

 괴물은 마을 사람들을 모두 죽이고, 유일한 혈육인 어머니까지 살해합니다. 

 그런 주인공 앞에 난생 처음보는 친아버지가 등장합니다.

 

 아룬드나얀

 

 친아버지는 본인을 아르킨 나르시냐크라고 소개하며 그동안 만날 수 없었던 사정을 설명합니다. 

 파비안은 금새 아버지와 친밀해지며 아버지로부터 한 가지 물건을 받게 됩니다.

 그게 바로 아룬드나얀이라는 것으로, 대마법사 에제키엘의 힘이 깃든 목걸이입니다. 그 목걸이 속에는 보석이 박혀있는데 파비안은 추가로 보석을 모아 그 목걸이를 완성하는 임무를 받게 되고 떠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유리카 오베르뉴, 주아니를 비롯한 동료들을 만나게 됩니다.

 <세월의돌>은 주인공이 아룬드나얀을 완성하기 위해 나아가는 과정이 주요 줄거리입니다.

 

 섬세한 구성

 

 세계관부터, 캐릭터 하나하나의 구성이 뛰어난 작품입니다. 독자적인 화폐, 나라간의 이해관계, 정치적 관계, 민족별로 가지고 있는 특성까지 꼼꼼한 설정이 돋보입니다.

 비록 정형화된 드워프-엘프가 등장한다는 점에선 완전히 독자적인 세계관이라고 할 순 없지만 양산형이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14계절

 

 이런 꼼꼼함은 챕터 제목에서도 드러납니다.

 이 작품의 세계관에서 1년에 해당하는 아룬드력은 14달입니다.

 작가님은 한 챕터당 하나의 아룬드를 대입해서 구성해놨습니다. 아룬드마다 설명이 있는데, 그 설명이 은근히 그 챕터의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플롯부터 철저하게 잘 짜여진 작품인 것이지요. 그런 점에선 장르가 다르긴하지만 무림 세계를 4계절로 담아놓은 무림사계가 은근히 생각납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느린템포

 

  <세월의돌>은 지금의 주류와는 많이 다르지만 작품이 나올 당시에 유행하던 '모험물'의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때문에 여러 사건이 일어나는 걸 속도감있게 해결하는 게 아니라,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성장해나가는 쪽에 가깝습니다.

 문제는 이 때문에 요즘 작품들과는 다르게 템포가 느리고, 특정 부분에선 늘어지는 부분이 있다는 겁니다.

 섬세한 문장과 세계관 특유의 분위기 덕분에 작품 전체적으로 서정적이고 아름답지만, 또한 그 때문에 템포가 느려지는 면도 있습니다.

 

 분명 이런 부분은 현재의 독자들에게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종합적인 감상

 

 신인 때 써낸 것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작품입니다. 감동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이야기죠.

 

 그러나 분명히 쉴 새 없는 재미를 추구하는 요즘의 기준에서 보면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민희님과 많이 비교되는 이영도 작가님의 첫작품인 드래곤라자는 지금 읽어도 재미있는 면이 있는데, 이 작품은 시대를 뛰어넘는 명작이란 느낌은 안 듭니다.

  그렇지만 정교하게 만들어진 수작이라는 점은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리라 봅니다.

 

종합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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